아이와 함께하는 서산 가족여행｜해미읍성 연날리기 체험 리얼후기

“아이랑 주말에 뭐 하지?”
이런 고민, 다들 한 번쯤 해보셨죠?

멀리 떠나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쇼핑몰이나 키즈카페만 반복하는 것도 지겨워질 무렵!
우연히 찾은 곳이 바로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해미읍성이에요.

 

 

역사 체험도 되고,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 수도 있다니
아이와 함께 보내기에 정말 괜찮겠다 싶었죠.

게다가 무엇보다 좋았던 건 주차 걱정이 없다는 점!

 

주차장이 정말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축제 기간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주차 가능했어요.
이런 점도 가족 나들이 장소로선 큰 장점이죠 😊

이번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연날리기 체험이었어요!
예전엔 겨울 하늘을 가르며 연을 날리던 풍경이 흔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 재미를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직접 연을 날려보게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방문했답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일이 많았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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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미읍성, 외관부터 분위기 낭낭~

해미읍성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우와, 진짜 잘 보존되어 있네!” 하는 감탄이었어요.

웅장한 성곽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고,

 

마치 옛 시대로 잠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는 금지사항 안내판이 보였는데요,
금연은 물론, 자전거나 반려동물 출입도 금지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공원처럼 생겨서 그런지 그늘막이나 텐트 설치도 금지라고 쓰여 있었어요.

한편으론, 이런 관리가 있으니까 지금까지 이 공간이 이렇게 잘 유지되고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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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는 전통 감성 가득! 갈랫길과 초가집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갈랫길이 펼쳐지고,
이정표 없이도 두 눈이 먼저 이끌리는 풍경이 쭉 이어져요.

 

 

몇 개의 고건축 양식 건물들과 함께,
안쪽으로는 정말 공원처럼 꾸며진 공간이 나와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아요.

그리고 전통 초가집 형태의 건물도 있었는데요,
여기서는 직접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

 

그 모습이 너무 정겹고, 뭔가 옛날 주막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죠.

날이 따뜻한 시기에는 주막 운영도 하고, 간단한 음식도 판매한다고 해요.
저희가 갔을 땐 날씨가 좀 쌀쌀해서, 연 판매소와 국궁장만 운영 중이었답니다.

 

✅ 연 판매소에서 벌어진 작고 귀여운 전쟁(?) 🪁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드디어 연을 판매하는 부스가 보였어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의 연을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조금 튼튼하고 큰 연이 오래 날겠지~” 싶어서 큰 연을 사려고 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갑자기 가오리 연에 푹 빠진 거 있죠! 😂
“나는 이게 좋아!! 가오리가 날아가야 해!!” 라며 고집을 부리는 통에 결국 가오리 연을 구입했습니다.

 

 

조카는 좀 더 멋있는 연을 골라서 독수리 연을 선택!
아이마다 취향이 이렇게 다른 걸 보며 혼자 피식 웃었어요 ㅎㅎ

연은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해서 줄 설 필요도 없었고,

 

직원분이 바람 방향과 연 날리는 팁도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

드디어 연을 들고 하늘로~
…날리긴 했는데요.

가오리 연은 바람을 조금 맞더니 금세 망가졌습니다 ㅠㅠ
한 2분? 채 못 날린 것 같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큰 연 살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죠.

📌 팁! 연을 고를 땐 아이가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튼튼한 걸로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성비로 따지면 확실히 큰 연이 더 오래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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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궁장도 운영 중! 체험은 다음 기회로~

연이 금방 망가져서 살짝 아쉬웠지만,
근처를 둘러보니 국궁장이 열려 있었어요.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활과 화살이 준비되어 있고, 안전 요원도 상주 중이더라고요.
체험은 성인 혹은 초등 고학년 이상 정도부터 가능해 보였어요.

우리 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언젠간 꼭 해보자~” 하며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나중에 아이가 좀 더 자라면
국궁 체험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역사와 전통을 몸으로 배우는 이런 경험, 정말 소중하니까요 😊

 

🎯 연도 날리고 역사도 배우고! 해미읍성, 가족 나들이로 추천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미읍성에서의 연날리기 체험은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참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어요.

연이 금방 망가져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가오리 연을 꼭 날리고 싶다던 아이의 눈빛과
독수리 연을 멋지게 날리며 자랑하던 조카의 표정이 떠오르며 미소 짓게 되네요 😊

 

 

또한, 해미읍성 자체가 잘 보존된 문화유산이라
산책하며 옛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정말 좋았고,
넓은 마당과 갈랫길, 초가집, 국궁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강력 추천하고 싶은 장소예요.

✔ 주차 걱정 없고
✔ 입장료 없이도 즐길 수 있고
✔ 체험 요소도 풍성하고
✔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와요 📸

다음에는 날씨가 더 따뜻할 때 다시 와서,
주막도 열리고 음식도 판매하는 풀버전 해미읍성을 즐기고 싶어요!

📌 아이와의 나들이 장소를 고민 중이시라면,
해미읍성 연날리기 체험 한 번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왕이면... 큰 연으로요! 😅🪁